Very very painful two weeks

Happy Wednesday

트럼프는 향후 30일동안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향후 2주가 고비가 될거라고 말했다. 2020년 1분기 미국 증시는 최악의 1분기로 마무리되었다. 미국 소비자 심리 지수는 2017년 6월 이후 최저치인 120을 기록했다.


30일 가이드라인 발표와 배경

트럼프 대통령이 화요일 브리핑을 통해 30일 동안의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는 앞으로 2주동안 미국인들은 극심한 고통을 겪을 것임을 강조했다. ‘very very painful two weeks’, ‘it’s not a flu’, ‘a matter of life and death’ 등의 단어들을 통해 현 상황의 심각성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분명 한달 전만 해도 공식적인 자리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flu라고 언급하고 언론들이 과대보도를 하고 있다고 얘기했던 모습과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트럼프가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국 코로나 바이러스 추세 모델링 슬라이드가 떠 있는 화면을 바라보는 모습
캡쳐: 뉴욕 타임즈

며칠 전만해도 4월 중순까지 경제 정상화를 외치던 트럼프가 말을 바꾸게 된 이유는 모델링에 기반한 예측 수치 때문이다. 코로나바이러스 TF 소속인 안토니 파우시 박사와 데보라 벅스 박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시각 자료를 통해 그들이 감염 추세를 어떻게 예측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그들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제한이 없이는 220만명의 미국인이 사망할 수 있었지만, 현재의 정책을 기반으로 하면 사망자는 10만명에서 24만명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토니 파우시 박사가 30일 거리두기에 대한 배경에 대해 백악관 브리핑에서 설명하는 모습
캡쳐: 뉴욕타임즈

해당 모델링은 현 미국의 확산추세와 이탈리아 등 이미 확산이 어느정도 진행된 국가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고 한다. 모델링에 따르면 4월 3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한다는 전체 하에도 최소 10만명은 사망할 거라고 보이지만, 우리는 그것을 accept하지는 않을 것며 수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안토니 파우시 박사는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주들이 뉴욕의 양상을 따라가지 않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얘기했다. 데보라 벅스 박사에 따르면 현재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등의 주에서는 확진자가 치솟고 있는 반면 워싱턴, LA같은 주에서는 확진자가 더 일찍 발견되었음에도 빠른 사회 통제를 통해 확산 추세를 늦출수 있었다고 한다. 뉴올리언스, 디트로이트 등 작은 도시들도 간과하지 말고 뉴욕이 아닌 워싱턴의 모습을 따라감으로써 mini outbreak들을 방지하는게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모델링 시각화자료 영상으로 확인하기(CNBC, 14:50~부터)

마스크는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트럼프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TF에서 마스크 권고 사항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는 우리는 마스크를 지속해서 많이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병원에는 영향이 끼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스크든 스카프든 뭐라도 있다면 쓰면 좋다.’고 했다.

진단 키트는 충분한 거 맞나

트럼프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테스트를 한다고 하는 것과는 달리 각 주들은 진단키트가 아직도 모자라다는 입장이다. 3월 말까지 200만명 넘게 검사한다더니 어떻게 된거냐는 질문에 대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그 전에는 연구소에서도 시간이 걸려 우리가 진단 키트를 충분히 공급해도 검사가 빨리 이뤄질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연구소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15분만에 검사 결과가 나오고 있으니 향후 더 빨라질거다’라고 대답했다.


최악의 1분기로 마무리된 시장

Cnbc가 다우지수, S&P500, 나스닥 지수를 3월 최저점까지 하락하고 반등중인 모습을 시각화한 그래프

화요일 장은 다우, S&P, 나스닥 모두 1%내외로 소폭 하락하여 마감했다. (각각의 미니 그래프는 모바일에서 메뉴 or 데스크탑 사이드바에서 확인할 수 있음) 이로써 이번 1분기는 역사상 최악의 1분기로 마무리되었다. 다우지수 는 역사상 1분기 중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로 모든 분기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S&P와 나스닥은 분기 하락폭으로는 다우지수 만큼 나쁘지는 않지만 3월 한달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2008년 이래로 최악을 기록했다.

  • The Dow recorded its worst start to a year in history, down 23.2% for the quarter.
  • The S&P 500, meanwhile, logged its worst quarter since the final three months of 2008, down 20%.
  • The Nasdaq Composite’s downturn was more contained. The tech-heavy index recorded its worst quarter since the final months of 2018, falling 14.2%. (출처: CNN)

미국 소비자 심리 지수 발표

3월 미국 소비자 심리 지수가 발표되었다. 2017년 6월 이후 최저치인 120을 기록했다. 전달인 2월은 132.6이었다. 소비자들이 향후 6개월을 어떻게 예상하는지에 대한 수치는 108.1에서 88.2로 떨어졌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1985년 당시의 수준을 100으로 놓고 해당 수준과 비교하여 책정된다.)

도이치 증권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미국 GDP의 70%가 개인 소비와 직결되어있기 때문에 해당 지수는 미국 경제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경제학자들이 예측했던 110보다는 높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예측은 이는 3월 1일부터 18일까지의 기간동안에 이루어진 것으로, 그때는 지금보다는 경제의 타격이 덜 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는 의견이 많다.

전달 만큼의 소비자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Market Watch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경제가 완전히 정상화되려면 내년까지도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발표된 3월 소비자 심리지수 또한 향후 극심한 경기 침체를 맛보기한 정도라고 얘기한 사람도 있다.

관련 칼럼: 상승장 시작일까 데드 캣 바운스일까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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