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에 휩싸인 미국, 증시 폭락

Happy Tuesday

오늘 다룰 내용은 패닉에 휩싸인 미국, 또 다시 폭락한 미국증시 그리고 미국 경선입니다.


트럼프 미국 전역 ’10인’이상 모임 금지

미국의 감염자가 100명을 향하자 미국 전역에서 1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고 집에만 있을 것을 당부하는 트럼프의 백악관 브리핑 모습

17일 오전 (한국시간)기준 미국의 감염자는 4,500명 이상 사망자는 85명 이상으로 사망자로는 한국을 넘어섰다.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주들이 5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고 식당과 술집의 영업을 제한하는 조치를 밝힌지 하루가 지나지 않아, 트럼프는 그보다 더 강화된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10명 이상의 모임을 자제하고 집에만 있어줄 것을 당부했다. 바이러스는 최소 7월에서 8월은 지나야 없어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충분히 잘 통제하고 있으며 각자의 희생으로 잘 이겨낼 수 있을거라고 얘기했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식당에서 밥을 먹고 여행을 가는 것을 최소화하고 지인과의 약속도 취소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국가적 봉쇄 계획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는 전역보다 특정 spot을 위주로 고려중이라고 대답했다. 트럼프는 발표 내내 ‘rally’ ‘good’ ‘best’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희망을 불어넣으려고 했지만 암울한 분위기는 화면 밖을 뚫고 나올 기세였다. 하락하던 증시는 더욱 하락하여 마감했다.

미국 현지 상황은?

워싱턴, 캘리포니아, 뉴욕을 중심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더욱 확산되고 있는 미국 지도 모습

미국의 감염자가 3,500명 이상이던 시점, 콜롬비아 대학의 전염병 전문가는 검사를 받지 못한 사람을 포함해서 아마 35,000명은 걸렸을거라고 얘기했다. 아직 국가적 봉쇄 조치는 없지만 각 지방정부가 학교를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사회 활동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아마존은 최근 물류 및 배달 분야에 10만명을 신규로 채용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1~2주전 모습을 보는 느낌이다. 미국의 총기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주의 한 총기 판매인은 ‘세상이 미쳐가는 것같다’며 ‘자신을 보호해야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무기 판매 사이트 ammo.com의 거래도 2월 대비 3월 초에 60%이상 증가했다. 국민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트럼프는 최근 늘어나는 총기 수요에 대해 “You don’t need it, till you need it”라고 트위터를 통해 언급했다.

1987년 이후의 최악의 날 경신

1987년 이후 최악의 날을 새롭게 쓴 2020년 3월 16일. 다우지수는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고 나스닥도 사장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연준의 긴급 금리 인하에도 증시는 또 한번 폭락했다. 지난 주 새로이 쓴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악의 날’은 다시 한번 업데이트되었다. 다우지수와 S&P는 각각 12.9% 12% 하락했으며, 나스닥도 12.3% 하락했다. 다우지수의 하락 수치 3,000포인트는 사상 최대이며, 나스닥의 12.3%도 사상 최대이다. 이번 증시 폭락은 미국 전역에 퍼진 코로나바이러스의 대한 불안이 가중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증시 마감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하며 증시는 하락 폭을 더했는데 트럼프가 어떤 발언을 했더라도 상황이 반전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미국 신규 감염자 수가 최고치를 찍고 하락세에 접어들기 전까지는 시장은 당분간 암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하락대비 소폭 상승하였다.

바이든과 샌더스 ‘여성 러닝메이트’ 지정할 것

현지시간 기준 지난 일요일 바이든 vs. 샌더스의 첫 1:1 토론이 진행되었다. 현재 우세인 바이든을 꺾을만한 샌더스의 한방은 없었으며, 주목할만한 점은 둘다 여성을 부통령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한 점이다. 바이든이 먼저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여성을 부통령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얘기했고, 뒤이어 샌더스도 자신도 그럴 것이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명확하지 않은 대답이었다고 한다. 미국 민주당 경선에서 중도하차한 후보 중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은 초반에 당 내 샌더스와 1~2위를 다투는 등 인지도가 높았으며 특히 여성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은 중도 하차 후 아직까지 샌더스와 바이든 중 누구를 지지하는지 밝히지 않았다. 정치 성향은 샌더스쪽이지만 바이든이 우세한 상황 속에서 누구 하나를 지지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바이든의 이같은 발언으로 워런의 지지자들은 자연스레 바이든을 지지하게 되지 않을까.


현재 세계의 상황은?

최근 WHO는 유럽을 코로나바이러스의 새로운 ‘중심지(epicenter)’로 지정했다. 현재 중국, 이란, 한국을 제외하고는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영국 순으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프랑스는 이탈리아처럼 국가적 봉쇄 단계에 들어갔다. 열흘간 전국의 상점 및 식당을 닫고 국민들은 이동이 제한된다. EU는 국경을 폐쇄하고 30일 동안 외국인의 유입을 막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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