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한국인 주지사 부인은 왜 스타가 됐을까?

Happy Wednesday

메릴랜드 주지사의 한국인 부인 유미 호건은 미국내에서 스타가 되었다. 이유가 무엇이며 트럼프는 이에 대해 왜 분노하고 있을까? 미국 내 코로나 3개월 째, 휴지 대란은 좀 나아졌을까? 한국시간 화요일 새벽에 통과된 법안 내용은?


음성으로 듣고싶으시면 팟캐스트로 고고


스타로 떠오른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

미국 내에서 경제 정상화를 앞두고 ‘테스트가 부족하다 vs. 충분하다’ 논쟁이 이어지는 와중에 메릴랜드의 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Yumi Hogan)은 스타로 떠올랐다. 메릴랜드가 한국의 랩지노믹스라는 기업으로부터 진단 키트 50만개를 공수해오는데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메릴랜드 주지사 래리 호건 (Larry Hogan)은 월요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자신의 부인과 함께 한국으로부터 50만개의 진단키트를 공수해오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50만개라는 숫자는 현재까지 미국 내 검사가 가장 많이 이루어진 5개 주 중 4개 주의 검사수를 합한 숫자와 맘먹는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미국 전역 내에서는 총 검사 수는 4백만이며, 메릴 랜드의 인구수 순위는 50개 주 중 21위이다.)

*미국에서는 주지사의 부인의 경우에도 대통령의 부인과 같이 first lady라고 하고 함. 따라서 구글에 Yumi Hogan을 검색하면 wife가 아닌 first lady라는 단어를 찾아볼 수 있음.

19분 30초부터 래리 호건과 그의 부인 유미 호건 등장 (로딩이 조금 길 수 있음)
youtube에 ‘Maryland from South Korea’라고 검색한 후 댓글을 보면 꽤나 재미있음

래리 호건 주지사에 따르면 이번 공수건은 ‘Operation Enduring Friendship’라는 이름의 기밀 프로젝트는로 3월 28일에 처음 시작되었다. 이수혁 주미 한국 대사와의 컨퍼런스콜에서 래리 호건 주지사는 자신의 아내인 유미 호건에게 참여를 부탁해 한국어로 도움을 요청했고 이후 22일동안 지속적인 회의를 거쳐 이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해당 제품은 FDA 등 승인 허가가 필요한 기관들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래리 호건 주지사는 자신있게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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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반응과 래리 호건의 깔끔한 마무리

래리 호건의 이번 업적에 메릴랜드 주민들 뿐 아니라 많은 미국인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지만 유독 한사람은 웃지 못하고 있다.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바로 그사람! 트럼프 대통령이다. 래리 호건은 최근 트럼프의 ‘미국 전역내 진단 키트는 충분하며 충분한 검사는 주지사들의 역량에 따라 달렸다’라는 말에 ‘absolutely false’라고 전면 반박한 바 있다.

CNN과 인터뷰 보러가기

래리 호건의 이러한 발언은 검사 역량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민주당만의 위험한 술수다’라는 트럼프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기 때문에 트럼프의 심기는 매우 불편했을 것이다. 래리 호건은 공화당 소속의 주지사이자 주지사 연합의 회장이기도 하다. 트럼프는 래리 호건의 이번 공수건에 대해 연방 정부의 연구소 등 미국 내 충분한 검사 역량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일어난 돈낭비라며 코로나 TF 공식 브리핑 자리에서 그를 조롱했다. 래리 호건은 이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을까?

‘연방정부의 연구소 리스트를 알려줘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하다. 이 리스트는 한국에서 들여온 진단 키트를 활용하는데 요긴하게 쓰겠다.’ 래리 호건 승! 혹시 지금 우울하다면 위의 트위터 링크를 주저없이 클릭해보자. 화면에 비친 웃고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코로나 3개월째, 미국은 아직도 휴지 대란 중

1월 20일 미국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최초로 발생했다.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난 지금 신규 확진자 및 사망자는 최고점을 찍고 내려감에 따라 미국 곳곳에서 경제 활동을 재개하라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쯤이면 휴지 사재기도 어느덧 수그러들만도 한데, 아직도 대형 마트에는 휴지 판매대가 텅텅 비어있으며 들어오는 족족 품절되고 있다.

한 휴지 제조업체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미국인들은 기존의 휴지 사용량 대비 40%를 더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하루종일 집에만 머무르면서 집 안에서 휴지 사용량이 증가하자 현재 갖고 있는 휴지로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계산해주는 사이트도 생겼다. howmuchtoiletpaper.com라는 사이트에 현재 갖고 있는 휴지 개수와 하루에 화장실을 들르는 횟수, 한번 닦을 때 몇 칸 쓰는지 (💩)등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계산해준다.

그 외 미국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 22일 7시 KST 기준 미국내 확진자는 82만명, 사망자는 4만 4천명 이상.
  • 전세계 확잔자의 1/3, 사망자의 1/4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 97%의 미국인 (50개주 중 43개주)가 자가격리 중이다.
  • 18개 이상의 주에서 경제를 재개하라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 공화당이 주지사로 있는 일부 주들은 경제 재개 계획을 발표했다.
  •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58%의 미국인은 경제 재개를 우려하고 있다.

PPP 리필 법안 ($484 billion) 상원 통과

한국 시간 화요일 새벽 6시 30분경 총 $484 billion 규모의 경기 부양 법안이 상원을 통과되었다. 이제 이 법안은 하원의 통과가 필요하며 목요일 쯤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부분 기존의 PPP (Paycheck Protection Program) 재원을 추가지원하는 내용이지만, 기존 2조달러 법안의 $350 billion이 막상 소기업들에게 지원이 제한적이었다는 결과 분석 및 소기업 사업자들의 불만이 있어 $60 billion을 따로 소기업용으로 지정해뒀다. 중소기업 소유자들은 BOA, 웰스파고, JP모간 등 이번 PPP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은행들을 고소한 상태다.

  • $310 billion for PPP (그 중 $60 billion은 소기업)
  • $60 billion for 재난 지원 기금
  • $75 billion for 병원
  • $25 billion for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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