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남아도는 수영장 있으신분?

Happy Tuesday!

트럼프가 주지사와 싸우는 사이 WTI 선물 가격은 마이너스를 찍고왔다. 중소기업 추가 재원이 논의되는 사이 백화점은 무너져가고 있으며, 경제 재개를 위해서 전문가들은 테스트가 더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남아도는 수영장 있으신분?
  • Liberate States (트럼프 vs. 주지사)
  • Roadmap to Pandemic Resilience
  • 리필중인 PPP, 그 사이 쓰러져가는 백화점들

남아도는 수영장 있으신분?

원유 공급이 수요대비 넘쳐나면서 저장할 공간이 부족해지고 있다. 미국 뉴스에서는 집에 안쓰는 수영장이 있으면 빌려줘야할 판이라고 묘사하고 있다. 미국 원유 WTI의 5월 만기 선물 계약은 이러한 저장 공간 문제로 만기를 하루 앞두고 가격이 폭락했다. 무려 마이너스를 기록 (-37.63달러)하면서 원유를 사는 사람은 돈을 받고 원유를 가져가게 됐다. 원유를 저장할데가 없자 기존에 원유를 매수하기로 했던 사람들이 매수를 포기하고 5월 계약물을 팔고 6월로 계약물로 넘어가면서 (5월물 매도, 6월물 매수) 5월물의 가격이 폭락한 것이다.

증시도 함께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약 2.5%하락했다. 하지만 CNBC에 따르면 마이너스의 충격만큼 상황이 상황이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에너지 관련 기업이 붕괴하지 않았으며 (에너지 섹터 관련 펀드약 3%하락했으며 엑손모빌, 세브론 각각 4%내외 하락) WTI 선물이 6월물로 넘어가면서 가격이 20달러대로 다시 안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기간 내에 수요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전망이라서 이대로라면 원유가 추가적으로 하락하지 않는다고 보장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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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ate States (트럼프 vs. 주지사)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캘리포니아를 개방하라고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모습
/abcNEWS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몇개의 주들에서는 주지사들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뿔난 시민들이 나와 항의를 하고 있다. 주지사들이 빨리 경제 정상화를 추진하지 않아 각 주의 경제가 망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주지사들의 결정을 지지하겠다던 트럼프는 일요일 공식 브리핑에서 빠른 경제 정상화 계획을 밝히지 않는 주에 대해서는 비난하면서 (‘Some governors have gone too far’) 시위자들을 지지하는 (‘I’m with everybody’) 발언을 했다. 결국엔 모든 주들이 경제를 재가동할 것이니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며 은근슬쩍 주를 압박했다.

트럼프는 각 주들이 경제 정상화를 준비할 정보로 진단 키트는 충분하지만 주들이 경제 정상화를 지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트럼프는 가슴 속에 품어온 진단 키트의 필수 요소인 면봉을 ‘뿅’하고 보여주며 DPA (국방물자법)을 발동하여 이 면봉을 빠르게 생산하여 검사를 늘릴 것이라고 얘기했으며, 또 어디선가 신문을 꺼내들더니 연방정부를 칭찬하는 헤드라인을 열심히 읽었다. 또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연방 정부를 칭찬했던 일부 내용을 짜깁기해 준비해온 자화자찬 영상을 틀어주며 자신은 잘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란한 손짓으로 면봉을 선보이는 트럼프

하지만 주지사들은 이에 대해 전혀 다른 입장이다. 버지니아 주지사는 ‘망상에 빠졌다’라고 했으며 매릴랜드 주지사는 ‘그건 틀린 말이다’라고 했다. 현재 주들에서는 동부의 7개 주, 서부의 3개 주가 함께 경제 정상화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테스트가 충분하지 않아 쉽게 경제 정상화를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시위가 너무 강경해서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플로리다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재개방된 플로리다의 한 해변에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여전히 개방 시간이 정해져있고 50인이 넘는 모임은 금지되어있다. 아래는 abc뉴스에 트럼프의 압박에 혹은 자체적으로 5월 경제 재개를 얘기한 주들이다.

트럼프의 압박에 5월 경제 재개를 약속한 주들

Roadmap to Pandemic Resilience

전문가들 또한 아직 미국이 경제 정상화를 하기에는 테스트 수가 불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4월 20일 45명 이상의 경제학자, 공공 보건 전문가, 기술자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은 발간한 ‘판데믹 회복을 위한 로드맵(Roadmap to Pandemic Resilience’을 발표했다. 하버드에서 발간하고 록펠러 재단이 후원한 이 레포트에 따르면 미국이 경제정상화를 하기 위해서는 검사 규모를 하루 2천만명 수준으로 (여름까지)확대해야 한다고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조건이 부합했을때 모든 근로자들이 일터로 돌아가는 시점은 최소 8월에서 내년 3월까지다.

5:45~7:00 한국의 양성반응 비율과 비교

이 보고서의 주요 저자중 한명인 대니얼 엘런 (Danielle Allen)교수는 abc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격리된 상태에서 양성 판정 비율이 현저하게 낮은 수준에 이를 때까지 충분한 테스트가 이뤄지는게 필수적이라고 얘기했다. 한국의 경우 개학을 결정하기 전에 양성 반응이 3%이었던 것에 반해 미국은 현재 20%나 될 정도로 검사가 불충분하고, 향후 목표를 성공한 나라의 수치를 기준으로 삼아도 모자랄 판에 목표치를 10%를 잡은 것 (코로나 TF브리핑때 데보라 벅스 박사가 얘기함)은 적절치 못하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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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필중인 PPP, 그 사이 쓰러져가는 백화점들

트럼프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 추가 지원 법안이 미국 현지 시간 기준으로 월요일에 합의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한다. 므누신 재무장관 및 민주당 소속 하원 원내대표 펠로시 또한 합의에 거의 도달했다고 하니 늦어도 이번주 안에는 통과할 듯 싶다. 해당 법안에는 중소기업 대출 추가 재원 외에도 다른 용도의 추가 재원이 포함되기로 했다. 약 $300 billion은 기존에 논의된 중소기업 재출 (PPP; Paycheck Protect Program)에, $75 billion은 병원에, $50 billion은 재난기금에 그리고 $25 billion은 테스트에 추가 재원으로 사용되기로 했다.

파산 위기에 놓인 미국 백화점들 (매시, JC페니, 니만 마커스)

그러는 동안 소매 판매 수요의 급 하락으로 직격탄은 맞은 유통업체는 쓰러져가고 있다. 미국 고급 백화점인 니만 마커스(Neiman Marcus)그룹은 이미 파산 신청을 준비 중이며, 미국 최대 백화점인 매시(Macy’s) 및 JC페니(JC Penny)등 여러 백화점이 파산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중소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로부터의 지원에서 배제되고 있어 정부에게 지원 혜택을 넓혀달라고 요청하는 중이다. 반면에 온라인 판매 수요의 증가로 월마트는 지난번에 15만명 채용을 한 뒤로 최근 5만명을 또 고용한다고 하였고, 아마존 자회사인 식료품업체 WholeFoods는 온라인 전용 주문 서비스를 출시했다.

출처: abc 아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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