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취약한 이유

Happy Thursday. 트럼프가 WHO에 지원을 끊을거라고 하자 WHO은 지금 그러면 안된다고 대답했다. 재무장관과 상하원 리더들은 중소기업 대출 추가재원 ($250 billion)을 준비중이다. 흑인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및 사망 비율이 더 높아 큰 문제로 떠올랐다. Zoom에는 보안 이슈가 생겼다.


트럼프 vs. WHO

트럼프 대통령이 1월에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에 대해 백악관 자문위원으로부터 경고를 받았지만 이를 무시했다는 것이 기사화되었다. 무역 부문 자문위원인 피터 나바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미국인이 죽을 수 있으며, 확산 방지 치료 등을 위해 최소 3조 달러가 필요할 것이라고 얘기했다는게 알려졌다. 하지만 트럼프는 이러한 얘기를 외면했다는 것에 대해 큰 비판을 사고 있다. 피터 나바로의 경고는 메모 형태로 이루어졌으며, 한 관계자는 트럼프에 대해 ‘He doesn’t read!’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러한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브리핑에서 WHO로 화살을 돌렸다. WHO가 중국편이라서 현재 이러한 상황을 초래했고 미국의 금전적 지원을 끊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WHO는 트럼프의 이같은 발언에 맞서 대답했는데, 바이러스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누가할 소리인지) ‘지금 그러면 안된다 (Now it now the time)’라는 입장이었다.

그러는 동안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안토니 파우치 소장에 대한 비판도 생겨났다. 질병관리본부(CDC)의 수장은 미국인 사망자가 모델링에 근거하여 최근 발표한 10만에서 24만보다 낮을 거라고 얘기했고, Fox뉴스의 한 앵커는 안토니 파우치 소장은 경제를 모른다며 그사람이 경제 관련 언급은 하면 안된다고 비판했다. 경제를 모르는 사람이 경제 활동에 관여를 하니 미국 경제가 망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안토니 파우치 소장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서 예측불허 트럼프의 옆에서 신중하고 중립적인 발언을 하며 큰 인기를 얻고있다. 과거 사스, 메르스 등 각종 전염병 대응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백악관에서 열리는 미국 코로나바이러스 TF를 보면 질문시간에 트럼프보다 파우치를 애타게 찾는 기자들이 많다.


흑인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더 취약한 이유

일리노이 주에서 흑인 비율은 15%밖에 되지 않지만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한 사람 중 흑인은 43%, 확진자 중에서는 28%를 차지하고 있다. 미시간 주에서는 흑인 비율이 14%인데, 사망자의 40%, 확진자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루이지애나 주의 사망자중 70%는 흑인이다. 이에 따라 흑인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더 취약하다는 것이 미국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브리핑에서 한 기자의 질문에 이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며칠동안 통계 추이 살펴볼거라고 얘기했다. 원인을 모르겠다는 눈치였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당연한 거라는 입장이다.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일을 하는 흑인들이 많기 때문에 소득도 없을 것이고 보험도 가입이 잘 안되어있고 치료 과정에서의 인종차별도 존재한다고 한다. 초반에 흑인은 코로나에 강하다는 루머까지 돌아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덜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These communities, structurally, they’re breeding grounds for the transmission of the disease,” “It’s not biological. It’s really these existing structural inequalities that are going to shape the racial inequalities in this pandemic.”

아마 위에서 언급한 것보다 더 높은 비율로 흑인이 감염되고 사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데이터에 인종이 적혀있는 경우만 수집이 되고 있으며,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같은 감염자가 많은 주들은 아예 인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 메사추세츠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캘리포니아 카말라 해리스 상원위원 등은 트럼프 행정부에 인종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므누신: 중소기업 대출 $250 billion 추가 지원 논의중

므누신 재무장관이 상하원 리더들과 $250 billion PPP(Paycheck Payment Protection) 추가지원을 논의중이라고 한다. 공화당 소속 상원의장 매코널은 목요일 상원 회의때 만장일치 통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중소기업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가 터지면서 직원들에게 급여를 줄 여력이 없어졌는데, 정부에서는 이러한 중소기업들이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할 수 있도록 대출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는 최근 통과된 2조달러 법안 내용 중 일부이며 총 $350 billion이 배정되어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너무나도 인기가 많아서 벌써 배정된 금액이 소진되어가고 있는데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얘기한 바 있다.

지난 주 금요일부터 시행되었는데 은행들이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갑자기 시작하다보니 기술적인 이슈도 많았고 또한 은행들이 기존의 자사 고객들에게 우선적으로 대출해준다는 등 형평성 이슈도 논란이 되었다. 특히 가장 많은 신청서가 들어오고 있는 BOA (아시아의 별 보아 아닌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그러했다. 이 이슈에 대해 트럼프는 모든 중소기업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라고 얘기했으며 민주당 소속 상원 원내대표는 은행들에 특정 쿼터 이상을 신규 고객을 위해 남겨두라고 촉구했다고 한다.

민주당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불만이 많을 듯한데, 안그래도 2조달러 법안을 통과할 때 공화당은 우선 빨리 통과시키자는 입장이었고 민주당은 구체적인 통제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은행들도 불만이 많을 듯하다. 정부에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지 않아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한다. 기존 고객을 우선시하는 것도 알고보니 AML(자금세탁방지)룰 때문이었는데 은행 입장에서는 기존 고객을 선택하는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중소기업에 대출을 해줄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었다. 자금세탁방지 법를 준수하기 위해서 신규 고객의 경우 해당 고객에 대해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반면 기존 고객은 이미 검증이 끝나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최대 수혜주 Zoom의 주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2억명 가까이의 사용자를 끌어모은 비디오 콜 어플리케이션 Zoom이 보안이슈로 난항을 겪고있다. 집단 소송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이 틈을 타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무료 스카이프 비디오 콜 기능을 선보였다.

모르는 사람이 온라인 강의때 갑자기 끼어들어 음란물을 보여주기도하는 등 미국 전역에서는 이른바 ‘줌 폭격 (Zoom Bombing)’이 논란이 되고 있다. FBI는 온라인 강의에 Zoom 사용을 주의하라고 경고를 하기로 했다. 사실 이것은 참여 링크를 외부에 공유하지 않으면 막을 수 있는 것이긴 한데, 이 것 외에도 줌에서 공유되는 정보들이 페이스북으로 몰래 빠져나가는 소프트웨어가 깔려있었다는 것이 최근에 밝혀졌고 암호화 방식에도 취약점이 있다는 것이 지적되었다. 줌에서는 서둘러 대책들을 발표하고 있다.

국토안보부(DHS)가 정부 사이버보안 고위 관계자들에게 배포한 메모에 따르면 줌의 대응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한다. 하지만 많은 사용자들은 다른 서비스들로 갈아탈 수도 있을 것같다. 엘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엑스, 호주 국방부, 대만 정부, 뉴욕 교육부 등은 이미 줌 사용금지 명령을 내렸다. 4월에 들어서 줌의 주식 가격은 하락하기 시작하여 최고점대비 약 3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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