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환상적인 여행을 경험했다. 이번 여행은 이렇게까지 행복을 주는 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데스티네이션이었다. 일기를 통해 오늘의 여행 기록을 남겨보고자 한다.
이번 여행은 거침없는 기대와 떨림으로 시작되었다. 오랜 연구와 계획 끝에 선택한 여행지는 해외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이었다. 이미 인터넷으로 검색한 사진들 속의 그 곳은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아름다움이었다. 그래서인지 가는 날부터 더 기대감이 쌓이고 있었다.
비행기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한 순간부터 그곳의 풍경은 모든 것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푸른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 푸른 하늘에 퍼진 은은한 태양빛까지 모든게 너무나 아름다웠다. 그 첫 순간부터 충격적인 행복에 젖어들었다.
그래서 나는 마음이 풍요로우며 충만한 채로 그날을 시작했다. 해안가를 따라 펼쳐진 길을 걷으며 바다의 소리를 들으면서 저 멀리 퍼져있는 그 섬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향해 나아갔다. 다리 위로 걸어가는 순간 시간이 멈춘 것만 같았다. 저 멀리 아름다운 섬이 내 가슴속으로 스며들어 들어와 나에게 행복한 상상을 심어주었다.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와서도 그 기분을 내게 말하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친구들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찍은 여행 사진들을 보여주며 눈물을 흘렸다. 모두가 나의 기쁨을 공유하며 더욱 환한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이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고 생각하며 매 순간을 사진으로 담았다.
오후에는 다른 해변을 찾아가기로 했다. 차를 타고 멀리 떨어진 해변으로 이동하는 동안 나는 유리창 밖으로 펼쳐진 자연의 아름다움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연인들이 손잡고 거닐며 행복해 보이는 모습, 해변에서 즐기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까지 모두가 내 마음속에 행복의 씨앗이 되어 들어오고 있었다. 사소한 것들의 가치가 무척이나 커보였다.
여행의 마지막으로 우리는 일몰을 보러 올라가기로 했다. 해가 서쪽으로 저물면서 일몰의 빛이 점점 더욱 화려해지는 것을 보았을 때 나는 정말 큰 감동을 받았다. 여기서 보이는 일몰은 세상 최고의 행복이라 믿을 만큼 완벽한 풍경이었다.
이제 쓸 말이 없을 정도로 오늘의 여행은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그 어떤 기대를 넘어서 행복을 선사받은 것 같다. 오늘의 여행을 돌아보며 나는 지금 이순간에도 행복하며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행은 단지 목적지를 가는 것을 넘어선, 마음 속의 성장과 행복을 만끽하는 시간인 것 같다.